아 렌스사서 적응하고 끼고 다닌지 아주 아주
한참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남기네요
소프트렌즈만 거의 10년을 끼고 다녔어요
처음에는 얇고 낀듯 안낀듯 편해서 잘 지냈는데
시간이 지나다보니 안구건조증도 너무 심해지고
앞이 뿌옇고 렌즈가 말라서 바스락거리고
무엇보다 저녁에는 눈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
시력도 더 나빠졌어요 ㅜㅜ

하드렌즈는 친구들이 너무 적응하는데 고생만하다가
결국 적응못하고 집에서 썩히는 사람들이 많아서
저도 살 생각은 해본적없었어요.
렌즈가 두꺼워서 이물감이 심해서 다들 고생한다고
한결같이 말해서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
이대로는 회사에서 일하는데 지장이 있어서
큰맘먹고 회사근처 병원을 가게됐죠

아 그래서 처음 하드렌즈를 끼게 됐는데 솔직히
처음에는 이물감과 부적응으로 고생좀 했는데요
한 일주일 이주일 이렇게 시간이 지나니까
차차 두꺼운 느낌도 없어지고 이제는 너무 편해요
무엇보다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산소 투과율이 높아서
그런지 정말 눈이 맑고 덜 피곤해요
눈동자를 다 가리지않아서 이제 답답하지도 않고
바람불어서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때만 조심하면
정말 하드렌즈가 훨씬 좋은거 같아요
앞으로도 계속 하드렌즈만 끼려구요 ^^